프리소너스 Eris e3.5 모니터 스피커 - 입문용으로 이 가격이면 납득!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음악을 하시는 분들은 보통 음악 작업을 위해 구입해야 할 목록들이 있습니다. 그중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모니터링용 스피커는 필수로 구입해야 하는 목록으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오늘은 입문용 모니터 스피커로 나름 괜찮은 제품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프리소너스 ERIS e3.5

 

가격

 

인터넷 최저가 13만 2천 원

 

스펙

 

 

 

모니터 스피커?

 

음악을 듣다 보면 각각의 음향 기기마다 음역대 세팅이 다릅니다. 음악작업을 하는 데 사용하는 음향기기들이 서로 다르다면 아무래도 그 기준을 잡기 힘들겠죠. 그래서 모니터용 스피커는 음역대가 플랫 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들리게끔 설계되어 나오는 스피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음악감상을 위한 음향기기로 노래를 듣다가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하면 노래가 전체적으로 밋밋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걸론 노래를 못 듣겠다 하는 건 아니고 골고루 소리가 잘 들리고, 비싼 스피커일수록 소리도 더 좋습니다.

 

 

저렴한 입문용 스피커

 

프리소너스 Eris e3.5 제품은 예전에 가수 데프콘 씨가 유튜브에서 리뷰한 적이 있던 제품으로 현재 인터넷으로는 최저가가 13만 원대, 중고로는 10만 원 미만의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원래 가격이 18만 원대였던 걸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한데요. 이 정도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모니터 스피커로 보면 정말 꽤나 괜찮은 제품입니다.

 

Eris e3.5는 유선 제품 외에도 블루투스 제품이 있는데요, 모니터 스피커를 블루투스 제품으로 내놓았다는 건 아무래도 모니터링용으로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음악감상용으로도 쉽게 쓸 수 있게끔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저는 TV에 이 제품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때 팔아버릴까 하고 스피커 연결을 해제하고 TV 내장 스피커로 듣는 순간 '아, 이게 좋은 스피커였구나.' 싶은 느낌이 확 들어오는 게 사운드 역체감이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집에 사운드바도 갖고 있지만 결국 프리소너스 스피커를 계속 사용하게 되네요. 사운드바 포함 10만 원 대까지의 제품들 중에선 이 정도로 퀄리티 좋은 스피커를 찾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밋밋한 저음역대

 

물론 저렴한 만큼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저음역대가 아주 밋밋하죠. 중 고음역대가 어느 정도 괜찮게 들리는 반면 저음역대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스펙상 응답 주파수가 80Hz ~ 20KHz로 다른 모니터 스피커에 비해 응답주파수가 좁은 편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adam사의 A3X 스피커의 응답 주파수는 60Hz ~ 50KHz로 프리소너스 제품보다 넓죠.

 

 

결론

 

처음부터 좋은 스피커를 쓸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개인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프리소너스 스피커는 입문용으론 더할 나위 없이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전면부 전원버튼, 볼륨버튼, 이어폰 단자, 헤드폰 단자 등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든 디자인은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다만 신제품을 18만 원 주고 샀던 저로썬, 산지 2개월 만에 가격이 13만 원으로 떨어진 슬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굳이 신제품을 사기 보단 중고품으로 싸게 구입하고 잘 사용하시다 좋은 스피커를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굳이 팔지 않으셔도 어지간한 사운드바보다 좋아서 저처럼 TV 스피커로 사용하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럼 저는 또 다양한 정보와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